경도를 기다리며, 왜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것처럼 보일까경도를 기다리며 는 처음부터 친절한 드라마가 아니다.사건도 크지 않고, 대사도 많지 않으며, 1회를 다 보고 나서도 “그래서 뭐가 시작된 거지?”라는 질문이 남는다.하지만 이 드라마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, 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. 이 드라마의 핵심은 ‘사건’이 아니라 ‘상태’다대부분의 드라마는 사건이 먼저 일어나고 인물이 반응한다.하지만 경도를 기다리며는 이미 끝나버린 감정, 이미 지나간 선택 이후의 정지된 상태에서 시작한다.그래서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것은 “무슨 일이 일어났는가”가 아니라 “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가”다.‘기다림’은 희망이 아니라 정지다제목만 보면 ‘기다림’은 설렘처럼 느껴질 수 있다.하지..
아바타 3 감상평|쿠키 영상까지 보고 나서 남은 진짜 이야기아바타3 불과재 는 아바타2 의 단순한 후속편 이 아니다. 이 작품은 아바타 시리즈 전체에서 이야기의 방향을 완전히 틀어버리는 전환점에 가깝다.특히 엔딩 이후 등장하는 쿠키 영상은 아바타 4를 위한 명확한 신호이자, 이번 영화의 감상을 다시 정리하게 만드는 핵심 장면이다.하지만 아바타3 불 과 재 의 쿠키 영상은 없다, 없다 기 보다 의미 없다가 맞나?전체 감상 요약 (스포일러 없음)아바타 3는 “와, 또 기술 쇼크다”라는 영화가 아니다.대신 “아, 이제 이야기를 이렇게 가져가겠다는 거구나”라는 이해와 여운이 남는 작품이다.비주얼은 여전히 압도적이지만, 이번 영화의 진짜 중심은 선과 악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들에 있다.아바타 3가 이전 작품과 가..